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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개 분과와 26명 위원회로 구성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구·조직 구성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인 밝힌 인수위 산하 9개 분과위원회는 ▲국정기획·조정 ▲정무 ▲외교·국방·통일 ▲경제1 ▲경제2 ▲법질서·사회안전 ▲교육·과학 ▲고용·복지 ▲여성·문화 등 9개다.
관심이 쏠렸던 인수위원 후속 인선 발표는 해를 넘기게 됐다. 김 위원장은 “24명 이내 위원은 밟아야 할 절차 때문에 임명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것 같다”며 “(인수위원의 자격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필요하며,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수위가 차기 정부 조각과는 관련이 없다는 원칙을 확실히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는 당선인을 보좌해서 대통령직 인수를 원활히 하는 것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치되는 것”이라며 “인수위원은 법으로 정해진 임무가 끝나면 각자 원래의 상태로 복귀, 차기 정부로 옮겨가는 것을 전제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박 당선인은 위원회의 위원 중 한 사람으로 윤창중을 임명했고 위원장인 제가 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했다”며 “윤창중 대변인은 위원회, 박선규·조윤선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임명되기 전에 썼던 자신의 칼럼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대변인으로 부적격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