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17일 제52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 차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관료 출신 사장 선임은 이원걸 사장(전 산자부 차관) 이후 4년여 만이다.
한전은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김중겸 전 현대건설 사장 등 2008년 8월 이후 민간기업 출신을 사장으로 뽑아왔다. 하지만 이들은 전기요금 인상과 구조조정 등을 두고 주무부처인 지경부와 사사건건 파열음을 내왔다.
|
특히 공직을 떠난 지 8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후배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워 지경부와 한전 사이의 얽힌 실타래를 풀 적임자로 거론돼 왔다.
한전이 해외 사업에 방점을 찍고 있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무역보험공사의 사장을 지낸 조 전 차관의 경력도 플러스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 관련기사 ◀
☞한전, 4500만弗 카자흐스탄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한전 직원들은 11시에 점심 먹는다
☞전력 수급 초비상..오전 10~12시가 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