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55㎏인 어른이 1주일 동안 내장을 포함한 낙지 2마리, 꽃게 3마리, 대게 반 마리까지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국내산과 수입산 연체류(낙지·문어)와 갑각류(꽃게·홍게·대게)에 대한 납과 카드뮴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2.0PPM)를 초과하는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게와 홍게는 다른 연체류·갑각류에 비해 내장의 카드뮴 축적량이 4~5배 높은 만큼 내장 부분만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번 발표에서 내장만을 따로 떼 중금속 수치를 분석한 결과와 내장을 합한 분석결과 등 세부자료가 발표되지 않은 점과 내장에 대한 중금속 검출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무해하다는 결론만 내린 점 등을 꼬집었다.
이에 식약청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국민의 식습관을 반영한 뒤 관련 기준을 신설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내장만을 따로 떼 중금속 수치를 분석한 결과 등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린 만큼 상세히 공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더 이상의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낙지머리 카드뮴 유해성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해로운 수준 아니다? 국민 갖고 노는건지.." "먹거리 조사도 연구도 환영이지만..조사취합-검증-발표는 안 되는 건가?" "낙지 머리 일주일에 2개씩 평생 먹어도 괜찮다..일주일에 담배 두 개피씩만 피면 평생 폐암 안걸린다.. 뭐가 달라?" "식약청은 자세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라" 등 석연찮은 발표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서울시와 식약청 두 정부기관의 논쟁으로 애꿎은 어민들과 서민들만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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