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60선 지지 안간힘..방어주 일부 선방

  • 등록 2008-07-07 오전 10:32:24

    수정 2008-07-07 오전 10:34:38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7일 코스피 시장이 1560선 초반까지 다시 밀리며 일중저점을 위협받고 있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대형업종 지수가 1% 이상 밀리는 등 대형주 위주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각각 대형주를 416억원과 47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의 경우 중소형주는 소폭 사고 있는 반면, 대형주에서만 매물을 내놓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8% 이상 하락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2% 가까운 하락세로 60만원대를 가까스로 지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30만원대가 위협받고 있으며 현대차도 2.5%나 빠져 7만원대가 아슬아슬하다.

반면, POSCO(005490)는 1% 이상 오르면서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전력(015760)과 SK텔레콤, KT, KT&G 등도 오름세를 타면서 경기방어주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다만, 통신주 외에는 대부분 지난 주말 하락 후 상승을 시도하면서 반등의 연속성이 크지는 않은 상태다.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6.34포인트, 1.04% 하락한 1561.6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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