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의 치카치카 치아건강)임프란트란?

  • 등록 2008-01-07 오전 10:21:24

    수정 2008-01-07 오후 3:15:53

[이데일리 최광수 칼럼니스트] 평생 동안 자신의 치아를 잘 관리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더 할 수 없이 좋겠지만 충치, 잇몸병, 사고나 외상등 기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치아를 상실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피하기 힘든 일이 될 것입니다.

치아의 상실이 있을 경우 인접해 있는 앞뒤에 남아있는 건강한 치아에 의지해 빈 공간에 다리를 놓는 것과 같은 ‘브리지’라고 하는 보철물을 걸어주거나 여러 개가 상실되거나 최후방 치아가 상실되어 이런 방법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뺏다 꼈다 하는 부분틀니가 보편적인 치료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접치아에 걸어서 하는 보철물은 앞뒤의 멀쩡한 치아를 갈아야 하는 부담이 있고 틀니의 경우는 씹는 힘이 부족하고 고정식이 아니고 잇몸뼈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흡수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치아가 상실된 부위의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는것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임프란트란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 뼈와 결합되는 타이타늄 합금이라는 특수 금속을 뼈 속에 심어서 인공치아의 뿌리를 만들고 그 뿌리에 어버트먼트라는 기둥을 연결할 후 인공치관을 만들어 원래의 치아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말합니다.

다음은 임프란트의 장 단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임프란트의 장점은 

◈ 인접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빠진 부위만 단독으로 수복할 수 있습니다.
◈ 저작 능률이 일반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서 월등하며 자연치에 버금가는 힘 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 이물감이 적고 발음과 외모가 개선됩니다.
◈ 치아가 상실하면 치아 뿌리를 잡아주던 치조골이 흡수가 되는데 임프란트 을 심어서 기능력이 발휘되면 치조골의 흡수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 브리지나 틀니에 비해서 수명이 훨씬 더 깁니다.
◈ 임프란트는 타이타늄 합금이라는 금속체이므로 충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 러나 잇몸과 임프란트의 경계부위에는 플라그의 침착으로 염증이 생길수 있으므로 구강청결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임프란트의 단점은
◈ 치료기간이 일반 보철치료에 비해서 길다.
◈ 잇몸뼈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인조골이나 합성골등의 이식이 필요하며 자가골 이식의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 치료비용이 일반 보철치료에 비해서 고가이다.

임프란트의 시술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구강검진, 모형제작, X-선 촬영과 분석에 의해서 어느 위치에 몇 개의 임프란트를 심을 것인지 등의 치료계획을 세운 후 1차 수술을 하게 됩니다.

1차 수술은 턱뼈에 ‘임프란트 픽스쳐’(흔히 임프란트라고 불리어 짐)라고 하는 자연치의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치근을 심고 잇몸을 덮어서 인공치근(임프란트)과 턱뼈의 골융합을 유도합니다. 임프란트를 심어 놓으면 어느 정도의 치유기간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는 임프란트와 주위 골과의 결합이 이루어지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 기간은 환자의 뼈 상태나 초기고정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체로 아래턱은 3개월, 위턱은 6개월 정도 지난 후 2차 수술을 하게 됩니다.

2차수술은 간단히 점막을 다시 열어 심어 놓은 임프란트 위에 ‘어버트먼트’라는 기둥부분을 연결하여 세우게 되는 과정이며 이 기둥부분을 이용하여 최종보철물을 제작하게 됩니다.

임프란트의 성공적인 유지를 위해서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여 임프란트 주위를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임프란트를 장기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최광수 원장(위드미 치과의원/ http://www.withbeau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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