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통신 등 일부 소외주들이 오름세를 타며 온기 확산의 기미를 보였지만 오늘 흐름은 다시 차별화다.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기계업종은 두산중공업이 7% 이상 상승하며 주도하고 있다. 기관의 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외국계증권사에서의 매수주문도 많다. 두산중공업은 4일째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13만원으로 올려놓았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이미 국내증권사 목표가를 초과한 상태인데, 전일 외국계증권사에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오며 실적개선과 수출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대형주도 강세다.
백화점주를 포함한 유통업종도 전일에 이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삼성물산 등의 상승폭이 크다.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보험주는 대한화재(000400)와 한화손해보험을 제외하곤 대체로 약세다. 전일급등했던 통신주는 SK텔레콤(017670)이 2% 이상 조정받으며 약세다. 철강과 건설업도 급등에 따른 조정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