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관계자는 26일 "그동안 개별적으로 스팸을 발송하는 것을 적발하긴 했지만 역할을 분담해 대량으로 스팸을 보내는 조직을 적발한 것은 처음"이라며 "스팸을 역추적해 소재를 파악, 광고주와 11명 규모의 발송조직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스팸발송 조직은 ▲각종 자격증 교재 ▲다이어트식품과 의약품 ▲정수기와 비데 ▲초고속인터넷 가입 ▲홈페이지 제작 등 다양한 광고성 e메일을 취급해왔다.
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스팸 발송자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겠다"며 "실시간 스팸 차단리스트(RBL), 메일서버등록제(SPF) 등 기술적인 스팸방지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