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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04940)은 오는 17일부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출자전환부 옵션대출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 추천금액 이내에서 3년간 장기저리로 시설 및 운전자금을 대출해주고 해당기업과 사전에 주식인수가격을 결정,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는 권리를 갖게된다.
출자전환부 옵션대출은 기술력이나 사업성을 갖추고 있지만 담보력이 취약,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기업들에게 적합하며 대출금 만기시점에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한빛, 한미, 기업, 국민은행 등이 출자전환부 옵션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91일물 CD유통수익율에 기업별 신용도에 따른 가산율(1.5~2.0%)을 더해 산정하며(8월16현재 6.34~6.84%) 대출신청은 외환은행 각 영업점 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서 가능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해당기업이 거래소상장 또는 코스닥등록시 출자전환 옵션권을 행사함으로써 자본이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자본이득의 30%를 보증기관인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다른 기업이 보증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3자간 윈윈 전략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