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호진 1차관 후임으로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대한민국 인도·태평양 이행계획’을 주제로 열린 범정부 인·태 포럼에서 외교부 장호진 제1차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안보실장에 내정된 장 차관은 제16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 북미국장, 주캄보디아 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을 거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작년 8월 현 정부의 첫 주러시아 대사로 부임했다가 올해 4월 외교부 1차관에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 19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국정원장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외교부 장관에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장호진 차관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하려 했으나 외교부 공백을 우려해 인사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1차관으로 거론되는 김홍균 대사는 제18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부에서 북미 2과장과 외교부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등을 역임, 2009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