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새 안보실장에 오늘 발표할 듯…장호진 유력

외교부 1차관에 김홍균 대사 거론
  • 등록 2023-12-28 오전 9:03:39

    수정 2023-12-28 오전 9:03:3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장호진 1차관 후임으로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발표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대한민국 인도·태평양 이행계획’을 주제로 열린 범정부 인·태 포럼에서 외교부 장호진 제1차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보실장에 내정된 장 차관은 제16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 북미국장, 주캄보디아 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을 거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작년 8월 현 정부의 첫 주러시아 대사로 부임했다가 올해 4월 외교부 1차관에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당초 지난 19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국정원장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외교부 장관에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하며 장호진 차관을 국가안보실장에 임명하려 했으나 외교부 공백을 우려해 인사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 1차관으로 거론되는 김홍균 대사는 제18회 외무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외교부에서 북미 2과장과 외교부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등을 역임, 2009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 산하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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