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도권 시민이 ‘지옥철’로 출퇴근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그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김포를 서울에 붙이면 지옥철 출퇴근길 고단함이 해소될 수 있나,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지나”라고 적었다.
그는 “1000만 서울 인구가 940만명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 문제인가”라며 “서울이 싫어 떠난 이들이 얼마나 될까,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없는 탓에 밀리고 밀려 외곽으로 빠져나간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메가 시티에 대해 서 의원은 “본래 수도권 일극 체제의 대한민국을 동남권, 호남권 등 다극 체제로 전환해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보자는 취지에서 나온 개념”이라며 “서울을 더 ‘메가’하게 만드는 데 써먹겠다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그나마 수도권에 끼지도 못해버린 지역은 진작부터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며 “시군구 40%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 집중이 성장 잠재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한국은행 보고서를 꺼내들며 “막말이나 일삼는 민주당이라는 저 한심한 집단과 맞서서 이슈를 선점하겠다면, 한국은행 보고서 정도는 읽어보며 태세를 갖춰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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