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5% 상승한 3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6% 상승한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 전 대비 6%, 일주일 전 대비 10.3% 오른 17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2300억달러로 하루 새 7.7% 증가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릭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엑스(옛 트위터)에 “ETF가 시장에 나오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한 이후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확실시 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중이다.
SEC는 그동안 시장 조작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거절해 왔는데, 더 이상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반려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의회까지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톰 에머 의원을 포함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 4명은 최근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SEC는 법원의 의견을 경청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막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