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도심지 내 드론배송 서비스를 분당중앙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 성남 분당중앙공원에 도입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 시연 장면.(사진=성남시) |
|
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일부터 분당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8월 탄천 물놀이장에 전국 최초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성남시의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신성장 4.0 계획에 따라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자 K-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성남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성남시 드론 배송사업에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제이와이시스템, 베이리스, 세종사이버대학, 이노스카이, BGF리테일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 서비스는 ‘드론배송’ 어플을 통해 주문을 하면 지정된 배달 거점에 드론이 주문 상품을 옮겨 2~5m 상공에서 투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당중앙공원 배송 서비스는 9월과 10월 두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 성남시의 드론 활용 성과를 공유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 가능한 도심 드론 배송 사업 표준 모델을 제시해 드론 배송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