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ㅍ인트(0.21%) 내린 2433.0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지수는 244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내 하락세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29억원을 팔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오른 1261.5원에 개장하며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기관은 264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팔자’ 중이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3만3891.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내린 4111.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0% 떨어진 1만1887.45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0% 하락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파월 의장의 연설 탓이다. 그는 오는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선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51만7000명에 달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만에 하나 매파적인 언급을 한다면 증시는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97%) 오르며 6만2200원을, SK하이닉스(000660)가 500원(0.56%) 올라 8만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0.38%, 0.71%씩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