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애플이 내년 고용·지출을 줄인다는 소식 등에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 하락한 3만1072.6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4% 내린 3830.85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1% 내린 1만1360.05에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애플 고용 감소와 지출 축소 이슈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 부담으로, 애플 부품주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테슬라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투자회사들이 전기차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중심으로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꺾이면서 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도 2% 가까이 내림세다. 현대차, 기아(00027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