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집]윤석열이 선택한 외교부 공관은 몇평?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공관
대지면적 4458평, 건물은 430평
인근 한남더힐 위치하고 용산 인접
  • 등록 2022-04-24 오후 1:37:25

    수정 2022-05-03 오전 10:48:57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리베라타 물라물라 탄자니아 외교장관과 장관 공관에서 오찬 행사를 하는 모습(사진=외교부)
당초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하며 새 대통령 관저로 한남동 공관촌에 위치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쓰겠다고 밝히고 육군참모총장 공관 개·보수 예산으로 25억원을 책정해 예비비에 반영했다.

그러나 인수위는 최근 47년 전 건축된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외교부 장관 공간을 대안으로 내놨다.

외교부 장관 공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촌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은 1만4710㎡(4458평)에 건물 면적도 1420㎡(430평)다. 외교부 장관이 주한 외교사절을 공관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비롯해 각종 외교 관련 행사를 공관에서 개최했던 이유때문이다.

관저는 주거동과 연회 공간 격인 사교동으로 구성돼 있다. 공관은 규모도 크지만 무엇보다 위치가 좋다. 공관 바로 옆엔 한남더힐 아파트 단지가 있는데, 전용면적 240㎡ 한 채가 77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기요금, 도시가스 등 일반 관리비로 1년에 5100만원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동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권과 교통이 편리하다. 풍수지리상 길지 실제 한남동은 서북쪽으로 남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한강을 굽어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한남동의 이름 자체가 한강(漢江)과 남산(南山)에서 한 글자씩 따와 지은 이름이기도 하다.

새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국방부 청사까지 차로 5분 남짓 걸리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공관이 밀집해 경호상 편리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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