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는 강원도 인제군과 함께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2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 (사진=옥스팜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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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세계적인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대회를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전 세계 94개국 가장 도움이 필요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올해 5회째를 맞는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인제군 일대 100km 코스를 38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과 생계를 위해 매일 수십 km를 걸어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신청은 4월 29일 오후 5시까지 옥스팜 트레일워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만 19세 이상 신체 건강한 남녀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참가를 유예한 2020년과 2021년 참가신청자 110여 개 팀 외에 올해는 50팀만 추가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 원(팀당 40만 원)으로, 대회 참가와 팀별로 사전 기부 펀딩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수와 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이 참여해온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누구에게나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여정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스팜 트레일워커 신청과 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