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경기도 화성시 집값이 최근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만점짜리 통장이 쏟아지며 최고 6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가 당첨자를 발표한 가운데 지역별(해당·기타경기·기타지역) 당첨가점의 최고점수가 모두 4인가족 기준 만점인 69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 점수도 58~66점을 나타냈다.
|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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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2만9572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109.5대1을 기록했다. 타입별로 전용 101㎡A, 전용 101㎡B는 각각 140대 1, 78.4대 1로 나타났다.
전용 85㎡ 초과 면적으로 구성돼 추첨제 물량이 많다는 점과 수도권 전체에서 청약을 넣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화성시 집값은 하락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화성시 집값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2019년 10월 14일 이후 약 2년2개월 만의 하락전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