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배달 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바퀴 관련 자율주행 특허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29%(2100원) 오른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자율 주행 로봇’과 ‘자율 주행 로봇의 주행 모듈’의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로보티즈가 확보한 특허 기술을 적용할 경우 로봇은 구체적인 주행 경로의 입력 없이도 자율적으로 경로를 생성하여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실외 공간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 방해물을 정확히 인지해 회피하거나 손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로보티즈는 이번 특허 기술을 실외배송 로봇 ‘일개미’에 적용해 향후 △음식 배달 △화물 운송 △보안 경비 △광고 및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상용화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자율 주행 중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과 변수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로봇 배송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국내 특허를 통해 더욱 강화된 기술적 차별성을 발판 삼아 수요가 큰 해외 현지 고객사를 확보하고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로봇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