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내년 2월까지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ASF·구제역·AI 차단 방역 강화, 농가 지원
  • 등록 2021-10-08 오전 9:44:21

    수정 2021-10-08 오전 9:44:21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은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을 범농협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인제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이 농장 출입구를 소독하고 있다.(사진=농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은 매년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농협은 매년 10월부터 익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해 전계통 사무소가 동참하는 범농협 방역시스템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농협은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24시간 ASF·구제역·AI 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계통 축산사업장에 대해 방역 상황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115개 축협, 540개반의 공동방제단을 통해 소독대상 농가를 확대한다.

행정기관과 협조해 살수차·광역방제기 등 방역 자원을 추가 투입하고 현장 방역인력풀 재정비 및 방역대응 준비태세 역량을 강화한다.

농협중앙회는 특별방역대책을 농·축협과 지사무소에 시행하고 ASF·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 근절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지난해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공동방제단·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을 동원해 소독주기를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늘렸다.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방제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소독하고 생석회 등 6억원 상당의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ASF 지속적인 발생과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으로 축산농가 방역 의식과 축산관계자의 차단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농협의 가용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가축질병 예방, 차단방역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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