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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날 1991년 이후 출생자(30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Spikevax)’ 접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서 매우 드문 부작용이 심근염과 심낭염 발병 빈도가 증가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위험이 매우 낮지만 2차 접종 후 연관성이 특히 뚜렷하다”며 예방 차원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연령층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북유럽 예비 데이터를 유럽의약품청(EMA)에 보냈다”며 “한 달 안에 이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MA는 지난 7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두 번째 접종 후 젊은 남성에게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EMA는 같은 달 스파이크백스에 대해 12세 이상에게 접종을 승인했다.
모더나 주가는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대비 8.94% 하락한 302.4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