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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이사장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어제 검찰이 불기소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며 “5가지 윤 의원 개인과 관련 부분은 물론 정의연과 관련해서는 회계부정에 대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 허위 공시나 공시누락, 보조금 과다 지급 부분 등이 무혐의가 됐다고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길원옥 할머니가 여성인권상 상금 1억원 중 7920만원을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한 것이 윤 의원의 유도에 의한 준사기라는 검찰 기소에 대해서는 “가장 분노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하며 “길 할머니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런 기부를 했다고 할 때 누가 웃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검찰이 인권운동가 이미지를 깎아내렸다. 이를 통해 윤 의원은 무슨 이득을 취했나. 평화상을 만들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인권운동가로 평가받는 숭고한 일로 윤 의원과 정의연이 취한 이득은 없다. 그 기금은 여전히 5000만원 이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와 서울시의 보조금 환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명이 난 사건이 아니며 법적 다툼과정에서 주무관청이 그렇게 결정이 내릴 수도 없거니와 내린다면 법률적으로 대응 방안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는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바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