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복지재단, 헬로네이처 새벽배송으로 결식아동 식사 지원

정부 기준 미충족한 50여 명 대상으로 주말 식사 제공
헬로네이처서 파는 유기농 흑미밥 등으로 식단 조정
  • 등록 2020-04-28 오전 8:37:26

    수정 2020-04-28 오전 8:37:26

BGF복지재단이 헬로네이처를 통해 결식아동들에게 지원하는 주말 식사(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BGF복지재단은 서울특별시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하 강서양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BGF복지재단은 헬로네이처 새벽배송을 통해 저소득가정 결식아동들의 주말 식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BGF복지재단 양경희 이사장과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민계홍 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저소득가정 아동들은 평일에는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돌봄 장소와 인력 부재 등으로 지원받기 어렵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나 정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도 있다.

BGF복지재단은 5월부터 결식 아동들에게 토요일, 일요일 주말 각각 1식의 식사 메뉴를 헬로네이처 새벽배송 시스템을 통해 전달할 방침이다. 주말 사이 발생할 수 있는 아동 결식을 예방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와 양천구의 교육복지우선지원 거점 학교 내에서 교육지원청이 추천한 법정 저소득가정, 한부모 및 조손가정 등 여러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초등학생 약 50여 명이다.

식단은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헬로네이처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기농 흑미밥, 비빔밥 세트, 과일 도시락, 소고기 야채죽, 에그샐러드, 함박스테이크 등으로 구성했다.

BGF복지재단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사회의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재단 설립 초기부터 경기도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가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양육하는 공동생활가정(그룹홈, Group Home)의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성장과 자립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총 40여 명의 취약계층 청각장애 아동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도왔으며, 시각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체험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경희 BGF복지재단 이사장은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은 단순히 배고픔을 채워주는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세심한 관심과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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