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증권은 20일
휴젤(145020)에 대해 하반기 해외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릭스 상장에 따른 보유지분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5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465억원,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할 전망인데 중국의 따이공 규제 영향으로 필러 매출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러시아와 남미 수출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수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휴젤은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핵산치료제 신약 개발업체 올릭스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릭스의 비대흉터치료제 OLX101의 국내 임상을 휴젤이 주도하고 있으며 OLX101은 올해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릭스는 상장 이후 시가총액 400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휴젤의 보유지분가치 부각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휴젤의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6배, 20배 수준으로 동종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