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株 호실적 예상…기술株 기대 유효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SK증권은 이번주 추천주로 각각 우리은행(000030), KB금융(105560)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은 민영화 성공 이후 은행업종지수 평균보다 주가가 할인된 상태”라며 “대손비용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향후 지주사 전환와 중간배당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완전자회사 편입한 계열사 손익이 내년 온기로 반영돼 은행주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수익성 자산 확대 여력이 많다”고 평가했다.
증시 호황 수혜와 함께 투자은행(IB) 사업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이익을 나타내는 증권주 추천도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IB 중 유일한 발행어음 사업자여서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4분기 한국투자증권 기업공개(IPO)와 해외부동산 딜 추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을 추천한 KB증권은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기업금융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 최고 수준 자본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과 높은 배당성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술주 선호가 두드러졌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양이엔지(045100)에 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데 소외된 상태”라며 “3분기부터 비효율적 비용 집행 정상화 과정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도 “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로 특수가스·소재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함께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중국 투자 가능성이 증가해 광저우 팹(fab)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며 “SK하이닉스 낸드 장비 수주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여행·게임株도 추천 바구니 담겨
최근 잇단 국내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게임주 인기도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유안타증권은 넷마블게임즈(251270)를 추천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글로벌 흥행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사전예약자수 200만명의 신규 대작 ‘테라M’ 흥행 기대감이 높다는 이유다. 대규모 업데이트 한 ‘서머너즈워’와 내년 출시 예정인 ‘스카이랜더스’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_)’ 모멘텀을 보유한 컴투스(078340)도 함께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밖에 KB증권은 요금 인하 압력 리스크의 점진적 해소가 기대되는 LG유플러스(032640)와 원가 하락과 바이오품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CJ제일제당(097950)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커먼타운사업이 ‘8·2 부동산 대책’ 수혜 사업으로 기대되는 코오롱글로벌(003070)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아토팜과 리얼베리어 중국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네오팜(092730), KG로지스 매각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 KG이니시스(035600)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