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7900달러 돌파하며 더 오를 것"

  • 등록 2017-11-07 오전 8:34:33

    수정 2017-11-07 오전 8:34:33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79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셰바 자파리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5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6044달러선을 뚫은 이후로 시장은 충동적인 랠리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다음으로는 7941달러에 관심이 모아진다. 계속 상승세를 타기 전에 그 선에서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비트코인이 7941달러까지 닿은 후에 장기적으로 더 오르겠지만 그전에 휴지기를 가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자파리는 엘리엇파동(주식시장의 움직임이 특정한 ‘V자’ 유형의 파동을 띠어 이를 통해 시장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가설)을 토대로 “5차례 상승세 가운데 3번째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은 더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들어 7배 이상 뛰었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최고점인 7601.53달러를 찍었다가 6일 오후에는 7092달러선으로 내려왔다. 골드만삭스의 목표가까지는 12%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월가 투자은행 중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에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하는 듯한 글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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