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4차산업 선도하는 미래형 스마트병원 실현

국내 최초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가이드' 앱 서비스 시작
과거 입원/외래 진료이력 실시간 확인
  • 등록 2017-11-02 오전 8:23:44

    수정 2017-11-02 오전 8:23:4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병원이 ‘스마트 가이드’를 통해 미래해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 변신한다.

병원은 국내 최초로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가이드’ 앱 서비스를 시작, 의료서비스와 모바일 정보통신을 융합, 새로운 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1일 ‘Smart 강동경희!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병원은 새로 출시한 국내 최초 입원/외래 통합 ‘스마트가이드’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스마트병원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스마트병원 서비스는 ▲스마트 EMR(모바일 회진 시스템), ICT 기반의 처방수행 등록 시스템 등 모바일 진료환경 구축 ▲모바일 결제시스템, 처방전 약국 전송 및 사전결제시스템 등 환자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통합형 무인 키오스크, 제증명 발급기 등 진료지원업무 자동화 ▲지능형 의료정보시스템, 제한적 CDSS 등 의료정보시스템 지능화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강동경희대병원은 외래·입원·수술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의료어플리케이션 ‘스마트가이드’를 출시했다. 이는 환자에게 외래, 응급, 입원, 수술 등 의료정보를 제공, 병원이용에 편의를 돕는 앱으로, 외래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 입원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마트가이드의 최고 장점은 입원환자 서비스에 있는데, 입원환자를 위한 서비스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스마트가이드가 국내 최초라는 설명이다.

입원기간동안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입원부터 퇴원까지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보다 편리한 병원생활이 가능하다. 일방적인 병원의 정보 제공에서 나아가 환자-의료진 간 양방향 정보공유도 가능하며, 자가 측정 기록, 진단서 신청 등 원하는 내용이 있으면 스마트가이드를 통해 입력하면 된다는 것.

외래환자서비스도 한 단계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위치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내원 즉시 방문해야할 진료과, 검사실을 차례로 알려주고, 접수처 대기자가 몇 명인지 파악하고 대기표 발권도 가능하며, 최근 1년간 외래 진료/입원 내역은 물론 병원비 납입 내역, 검사 이력, 처방이력도 쉽게 조회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어플리케이션 외에도 진료시 필요한 다양한 과정을 디지털화해 미래형 스마트병원을 현실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환자의 내원부터 귀가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자 편의를 극대화해, 통합형 무인 접수가 가능한 키오스크, 신체계측 및 혈압 자동입력 시스템, 외래 자동 진료접수기를 곳곳에 배치해 환자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것.

김기택 원장은 “스마트가이드의 장점 중 하나는 병원의 자체 인력을 통해 개발이 이뤄져 실효성이 높고, 대학병원에 최적화돼 있다”며 “스마트가이드는 지금이 종착역이 아니라 계속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스마트병원 사업의 핵심은 결국 보호자 역할을 병원이 부담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외래·입원 시 환자가 처리해야할 수많은 과정의 전산화, 자동화를 통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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