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향, 11일 ‘평창올림픽 Kick-Off’ 뉴욕무대 섰다

뉴욕공립도서관서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노래
“뜻깊은 참여 영광, 한국 뮤지컬 대표해 응원”
미국 유명인사 100여명 함께하는 자리 빛냈다
  • 등록 2017-10-12 오전 8:42:09

    수정 2017-10-12 오전 8:42:09

뮤지컬 배우 김소향(사진=EA&C).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공립도서관(NYPL)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Kick-Off(시작)’에 무대에 올라 성공기원을 노래했다.

강원도 주최로 연 이번 행사는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을 위해 마련한 자리로, 미국 내 방송 및 언론 매체, 올림픽 및 NBC 관계자 등 유명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소향은 “뉴욕 공립도서관은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이자 타임스퀘어만큼 뉴욕 맨해튼을 상징하는 곳으로, 유학시절 가끔 책을 보러 다닐 때마다 엄청난 규모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이 곳에서 열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노래를 부를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뮤지컬을 대표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응원의 노래를 불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향은 뛰어난 가창력과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브로드웨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배우이다. 2011년 돌연 미국으로 넘어가 오로지 오디션을 통해 ‘미스사이공’, ‘킹앤아이’ 등 굵직한 무대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16년 뮤지컬 ‘마타하리’ 초연에서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올해초에는 동양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액트’에서 주역인 막내 수녀 ‘메리로버트’ 역을 당당히 꿰차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 투어 중이다. 필리핀, 중국, 일본을 거쳐 한국, 태국, 홍콩 출연을 앞두고 있다. 김소향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 내한은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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