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화문광장에 모인 100만 국민이 한 목소리로 외쳤다.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다!’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우리 아이들이, 어르신들이 차가운 날씨에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책임에서 저 또한 조금도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지난 20여년 정치를 하면서 보수의 혁신과 성공을 위해 한 길만 걸어왔다고 자부했지만 보수정권이 나라를 파탄 지경에 이르게 한 참담한 현실 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금 이 국면에서 차마 또 다시 용서를 구할 염치조차 없다”며 “이제 남은 일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국민의 뜻을 고스란히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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