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1Q 특판사업 부진… 하반기 물량 증가-키움

  • 등록 2016-05-10 오전 8:45:30

    수정 2016-05-10 오전 8:45:3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현대리바트(0794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특판사업부·사무용가구 부진으로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 주택완공에 따른 특판물량 증가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7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86억원으로 12.4% 감소해 영업이익률도 1%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인 1753억원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이 역성장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가정용가구의 성장률은 두자릿수 이상으로 견조했지만 특판사업부가 주택완공 물량 감소로 부진했으며 실물경기 둔화에 따라 사무용가구가 기대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한 주요 원인으로 풀이됐다.

직영매장은 지난해 2·4분기에 오픈해 인건비와 인테리어에 따른 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점포 이익기여도가 기존점포에 못 미쳐 수익성은 하락했다.

당초 2분기부터 주택완공에 따른 특판물량 증가가 예상됐지만 하반기부터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하반기 직영점 매출액 증가와 용인물류센터 확장으로 효율성 제고도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구조적 성장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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