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은 이날 정부가 요청한 시리아 IS 공습안에 대해 10시간 반에 걸친 장시간 토론에 이어 표결을 벌여 찬성 397표, 반대 223표로 가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수십 명의 노동당 의원들이 총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제러미 코빈 당수에 등을 돌리고 찬성표를 던졌음을 보여준다.
영국이 IS 공습을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확대한 것은 파리 테러 이후 강화되고 있는 IS 격퇴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 가운데 하나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난 1일 내각회의에서 프랑스 주도의 시리아 내 IS 격퇴 전에 최대 1200명까지 병력을 파견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원안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