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예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42㎡형(이하 전용면적)은 최근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달 말 6억7000만원~6억8000만원에서 현재 6억9000만~7억원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같은 단지 내 50㎡형 호가는 7억9000만원 내외에서 현재 8억1000만~8억1500만원으로 상승했다. 개포주공4단지 50㎡형 역시 7억5000만원에서 7억7000만원으로 약 2000만원 올랐다.
가격 상승 분위기는 강동구까지 번지고 있다. 둔촌주공3단지 99㎡형 호가는 지난달 말 6억8000만원에서 6억9000만~7억원 선까지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실제 금융규제 완화 폭과 국회에서 임대소득 과세 방안, 분양가 상한제 등이 어떻게 통과되는지에 따라 시장 활성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