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스리랑카 북동쪽 약 240km 지점에 위치한 트린코말리 지역에 500MW용량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엠코는 SLGI와 공동으로 향후 2년간 이 지역 화력발전소에 대한 독점 개발권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선투자-후회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엠코와 SLGI, 발전사, 금융사 등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발전소를 짓고 스리랑카 전력청에 전기를 공급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스리랑카는 전체 전력생산의 45%를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강수량이 적을 경우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석탄 화력발전소는 2011년 완공한 300MW 규모 1곳뿐인 상황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석탄 화력발전소가 완공될 경우 스리랑카의 불안정한 전력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엠코는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문 소아의료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해 발주한 약 700억원 규모의 아동 전문병원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250개 병실과 60여실의 보호자 숙소를 갖춘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국립대 부설 아동 전문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다. 오는 5월 착공해 2017년 완공 예정이다.
한편, 현대엠코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베트남에서 인동교(480억원)·종합병원(210억원) 등을 수주했고 캄보디아에서는 오피스빌딩(480억원)과 지방도로(200억원)공사 등을 따내 시공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