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중고상품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서

  • 등록 2013-07-09 오전 9:56:21

    수정 2013-07-09 오전 10:41: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1번가가 불황 타개를 위한 중고상품을 선정하고 ‘중고 셀러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9일 11번가 집계에 따르면 중고상품 매출은 지난해 1~6월 대비 올해 동기간 70% 성장했다. 보통 중고상품은 노트북, 휴대폰, TV 등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거래됐지만, 최근 중고 명품 및 유아용품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고 판매자 수는 약 3100명. 회사 관계자는 “중고 셀러는 전체 판매자의 2% 수준이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0만 명의 중고 상품 판매자를 확보할 때까지 다양한 판매자 수 확보 이벤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11번가는 중고상품의 거래 수수료 전액을 판매자에게 포인트로 환급한다. 이달 31일까지 정산된 중고 상품의 서비스 이용료를 선착순 100명에게 11번가 포인트로 돌려 준다. 11번가의 중고상품 거래 수수료는 판매 가격의 5~6%이다.

중고판매자 등록 과정도 간소화했다. ‘나의 11번가’에서 ‘회원전환(중고판매회원 선택)’을 신청하면 간단한 인증 후 중고 판매자가 된다.

11번가는 이달 말까지 ‘헌 (전)집 다오, 새 (전)집 줄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집에서 더 이상 보지 않는 유아, 어린이 전집도서를 판매 등록하는 모든 고객에게 ‘도서11번가 5% 할인쿠폰’을 준다. 또 중고 ‘피처폰’을 통신사나 기종에 관계 없이 개당 현금 5000원에 사들이고, 선착순 400명에게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교구(장난감), 유모차, 만화책 등으로 중고상품 등록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버릴 물건도 남에게는 필요할 수 있다는 중고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고 상품수 증대를 목적으로 기획한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중고 바이크 모음전’을 열고 할리데이비슨을 비롯해 혼다, 대림, 스즈키 등 10여종의 유명 중고 바이크를 선보인다. 구매 후 보험에 가입하면 11번가 3000포인트를 증정하며, 국민, 신한카드 결제 시 11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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