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1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일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적기에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해 유럽재정위기와 김정일 위원장 사망 등 동시 악재에도 무난히 버틸 정도의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 리스크가 크게 불거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이 일회적인 보톡스 효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추세로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에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 적극적인 해외 IR 등 투자유치 노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4세대 이동통신 장비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해 “빛의 속도로 변하는 정보통신업계의 특성에 대응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도 기업들의 기술역량 확충, 해외진출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