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어서 총선 후보들의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박 위원장도 "잠 안 자고 지원하겠다"면서 선대위에 빡빡한 일정을 짜도록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박 위원장은 25일 야권 단일화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울산을 방문했다.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이후 5년 만이다. 울산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대기업 노조의 영향력으로 섣불리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이다. 2009년 4월29일 치러진 북구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조승수 통합진보당(당시 진보신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도 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행선지마다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박 위원장은 "박근혜"를 연호하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고, 사인 요청 및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 부산을 시작으로 충남 세종시, 인천, 진주·창원 등 경남, 화성·안산·군포 등 수도권, 대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광폭 지원 행보를 펼쳤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잠도 안 자고 지원하겠다며 빡빡한 일정을 주문했다"면서 "전국에서 방문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식 선거일이 시작되는 29일부터는 하루 20군데 정도의 지원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17] 위기 넘긴 야권연대 총선 파괴력은? ☞[총선 D-17]민주 “1월 대비 30석 잃어..더 내려갈 수도” ☞[총선 D-17] 새누리 1번, 민주 2번인데 나머지 정당 총선 기호는? ☞[총선 D-17] 선관위, 공천헌금 5억 수수 혐의 與의원 수사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