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편의점 GS25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상품별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맥주와 이온음료 등 대표적인 여름상품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보다 17.1% 증가한 반면 소주 매출 증가율은 11.1%에 그쳤다. 특히 여름에 주로 판매되는 캔맥주 판매량이 26.3% 증가해 16.9% 증가한 병맥주를 앞질렀다.
또다른 대표적인 여름 상품인 아이스크림과 생수도 각각 34.1%, 29.3% 증가했다.
이처럼 날씨와 편의점 매출이 거꾸로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례없이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외출이 줄고 실내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차은철 GS25 식품팀장은 "요즘처럼 한파가 계속될 때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 간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며 "실내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추위와 상관없이 맥주,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