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살찌는 계절..맛기행 떠나볼까

봉평 메밀축제서 즐기는 토종 음식
안동 하회마을서 디디미방 조리체험
  • 등록 2009-08-31 오전 10:00:14

    수정 2009-08-31 오전 10:00:1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하늘은 깊어가고 말은 살찌는 계절, 바야흐로 가을이다. 가을색으로 갈아입이 시작한 자연도 볼거리지만 수확의 계절인 만큼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특식도 풍부하다. 맛과 멋이 가득한 가을은 그야말로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시기인 셈이다.모두투어(080160)는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국내 가을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하얀 메밀꽃이 넘실대는 봉평으로

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실제 무대이기도 한 봉평은 매년 이즈음에 작가 이효석을 기리며 효석문화제를 진행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 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등장인물과 시대상을 반영한 가장행렬, 문학의 밤, 그 시절 학동들의 전통민속놀이, 봉평 장터분위기 등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축제위원회가 주관하여 토종 메밀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모두투어는 현재 봉평 메밀꽃축제와 더불어 우리의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한국자생식물원, 평창 무이예술관을 들리는 `봉평 메밀꽃축제와 한국자생식물원, 무이예술관` 당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 맞춰 나온 상품인 만큼 다음달 14일까지만 판매된다. 버스로 이동하며 비용은 3만7000원. 이외에도 양떼목장을 함께 들르는 상품에서부터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인 두메산골을 들르는 상품까지 메밀꽃축제와 묶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맛있는 가을로 떠나는 웰빙 테마여행

가을 여행답게 맛뿐만 아니라 멋도 챙겨보고 싶다면 품격일정으로 출시된 `푸드스쿨` 상품도 눈여겨볼만 하다. 모두투어는 솔항공여행사와 함께 `내 몸에 약이 되는 여행`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1박2일 품격 상품을 출시했다. 맛에 중점을 두고 어른들을 위한 체험을 더한 일정으로 3식이 포함돼 있다.

`안동 하회마을과 영양 디디미방 조리체험’ 상품의 경우 안동에서 진정한 안동찜닭을 먹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리책 `디디미방`에 나오는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이색 상품이다. 가격은 11만4000원이다.

경북 영천에서 한방음식과 와인을 체험 상품과 경주에서 신라음식을 직접 조리해보는 상품, 안동 하회마을을 관광하고 문경에서 건강음식을 체험하는 상품 등이 출시돼 있다.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만큼 더욱 믿을 수 있는 가을 추천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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