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첫 A매치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누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지정한 ‘A매치 데이’에 한 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흥행과 경기력 증대를 감안해 평가전 상대를 남미의 강팀으로 한정시키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FIFA랭킹 3위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A매치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베어벡호의 평가전 원칙은 ‘강호들과의 맞대결’이다. 7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약팀보다는 유럽과 남미의 강팀과 맞붙어 본선 경쟁력을 기르겠다는 것이 베어벡 감독의 구상. 유럽과 아프리카는 3월 A매치데이에 각각 유로2008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남미의 강팀을 골라야 한다. 그 중 아르헨티나가 가장 적격이라는 평가다.
축구협회측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A매치 상대 국가를 밝힐 순 없다”면서 “하지만 그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고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