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아르헨티나 덤벼" 평가전 유력

우루과이·파라과이도 후보
  • 등록 2007-02-09 오전 10:40:00

    수정 2007-02-09 오전 10:40:00

[스포츠한국 제공] 아르헨티나가 ‘베어벡호’의 두번째 희생양이 될까?
신년 첫 A매치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의 다음 상대가 누가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3월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지정한 ‘A매치 데이’에 한 차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흥행과 경기력 증대를 감안해 평가전 상대를 남미의 강팀으로 한정시키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FIFA랭킹 3위 아르헨티나가 유력한 A매치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베어벡호의 평가전 원칙은 ‘강호들과의 맞대결’이다. 7월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약팀보다는 유럽과 남미의 강팀과 맞붙어 본선 경쟁력을 기르겠다는 것이 베어벡 감독의 구상. 유럽과 아프리카는 3월 A매치데이에 각각 유로2008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르기 때문에 남미의 강팀을 골라야 한다. 그 중 아르헨티나가 가장 적격이라는 평가다.

남미의 10개팀 가운데 3월 A매치 일정이 잡히지 않은 나라들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등 7개국. 이 중 브라질은 초청 개런티가 비싸고 칠레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는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후보군에 놓고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와는 친선전을 위해 몇 차례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가 아르헨티나에 초점을 맞춘 데에는 그간 다소 부진했던 A매치 흥행에 불을 지피기 위한 이유도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전 관중이 2만4,410명에 그쳤고 9월 수원에서 열린 대만전 역시 2만1,053명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기록했다. 브라질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매력적인 흥행 카드로 모자람이 없다.

축구협회측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A매치 상대 국가를 밝힐 순 없다”면서 “하지만 그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고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