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4만6000가구, 2009년9월 첫 분양

총 205만평 규모로 개발..임대주택 2만3900가구
  • 등록 2005-12-27 오전 11:30:02

    수정 2005-12-27 오전 11:13:08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 송파신도시에 임대주택 2만3900가구를 포함 총 4만6000가구가 건립된다. 이들 아파트는 오는 2009년 9월부터 분양된다.

건설교통부는 27일 8.31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송파구 거여동 일원 205만평을 신도시로 개발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도시에 포함되는 지역은 송파구 78만평, 성남시 84만평, 하남시 43만평 등이다. 이들 지역은 내년 1월 주민공람을 거쳐 6월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송파신도시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전용 25.7평 이하 2만3100가구 ▲전용 25.7평 초과 1만8400가구 등이고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25.7평 이하 1만7900가구 ▲25.7평 초과 6000가구이다. 25.7평 초과 임대아파트 중 4000가구는 전월세형 임대이고 2000가구는 10년짜리 임대이다. 임대아파트 가운데 5000가구는 군 임대아파트로 사용된다. 아파트 공급은 2009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이다.

이밖에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3500가구가 공급되고 단독주택 800가구, 연립주택 200가구도 지어진다.

정부는 신도시 내에 군 관련 종사자의 복지증진 및 사기를 고려해 지구 내에 27만평 규모의 군 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타운에는 국방문화센터, 골프연습장, 군 자녀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교통대책으로 지하철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신설역이 건립되고 노면전차 또는 경전철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을 개선하고 세곡동-수서역, 헌릉-우남로 구간을 확장키로 했다.

정부는 이 일대의 투기방지를 위해 신도시 예정지구를 건축허가 및 개발행위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부동산 값이 오를 경우 국세청 투기단속반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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