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9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지가 상승률은 0.19%로 한 달전(0.45%)에 비해 오름폭이 0.3%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특히 이는 지난 2월(0.18%) 이후 올 들어 가장 낮은 지가 상승률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23%%, 부산 0.16%, 대구 0.20%, 인천 0.18%, 광주 0.09%, 대전0.22%, 울산-0.04%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 0.20%, 강원 0.80%, 충북 0.14%, 충남 0.20%, 전북 0.10%, 전남 0.14%, 경북 0.07%, 경남 0.14%, 제주 0.13% 등 전국적으로 8월에 비해 0.2% 포인트에서 0.4%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 가운데 기업도시가 추진 중인 전북 무주군 땅값이 1.59%가 올라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부천시 소사구(0.80%), 전남 나주시(0.65%), 충남 공주시(0.61%) 등의 땅값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0.39%)과 공업지역(0.21%)이, 지목별로는 논(0.29%), 밭 (0.30%), 임야(0.22%)가 눈에 뛰었다.
9월 토지거래는 21만43필지, 7428만평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거래 필지는 22.7%, 면적은 10.3%가 증가했다.
이처럼 거래 증가한 데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용지의 거래 필지수가 29% 증가한데다 행정도시,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지역 및 주변지역의 농지, 임야 거래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건설교통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파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대구시와 광주시가 거래 필지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75.9%, 68.5%가 증가했고, 서울지역도 뉴타운 거래, 주택재개발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35.7%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