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예결위 소속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로또 판매수입은 지난 2003년 3조8031억원에서 작년 3조2803억원으로 줄었고, 올들어서는 상반기까지 1조3406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2조6812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전년도에 비해 6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년사이에 1조원 정도 수입이 줄어든 셈.
특히 복권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는 10개의 인쇄 및 전자식 복권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발행하는 엔젤복권의 경우 올해 -10.8%의 수익률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을 보이고 있다.
주택복권은 지난해 15.9%에서 올해 11.3%로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고 기술복권도 27.4%에서 20.3%로, 자치복권은 12.7%에서 9.9%로 각각 낮아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로또 판매금액을 현행 고정식에서 2년단위 변동식으로 바꾸는 한편 난립하고 있는 인쇄 및 전자식 복권의 과감한 통폐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