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츠 마케팅 가속 페달

테니스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05년 아시안 X게임` 후원
  • 등록 2005-03-28 오전 11:03:39

    수정 2005-03-28 오전 11:03:39

[edaily 김기성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오픈 테니스,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레이싱 등으로 효과를 거둔 스포츠 마케팅을 이번에는 전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로 확대했다. 기아차는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체육관과 한강변에서 펼쳐질 `2005 아시안 X-게임(the Asian X-Games Presented by KIA)`을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는 70년대 스케이트 보드와 롤러스케이트 등 도시 청소년들의 놀이문화에서 시작된 신세대 모험스포츠로 95년 미국의 스포츠전문방송인 ESPN이 각종 모험스포츠를 하나로 묶어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따서 `X-게임 대회`를 출범시켰다. 기아차는 `2005 아시안 X-게임`의 메인스폰서로서 대회로고, 홍보물, 경기장 내부보드 등에 기아차 로고를 삽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대회기간중에는 경기장 주변에 기아차 전시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주관사인 ESPN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140여 개국으로 실황중계될 이번 대회의 중계 및 예고방송에서 기아차 로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방송 광고권을 갖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X-게임은 그 의미 그대로 극한 상황에 도전해 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험정신과 개척정신을 보여주는 스포츠로서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아시안 X-게임 후원 활동을 통해 아시아지역 젊은층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신세대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음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14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05 아시안 X-게임`은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가 참석하며,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인공암벽(Sports Climbing), 인라인 스케이트(Aggressive Inline), 스케이트보드(Skateboarding), 웨이크보드(Wakeboarding), 모터X(Moto X), 바이시클 스턴트(Bicycle Stunt) 등 6개 종목 11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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