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에 마감된 대만증시는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주말 종가대비 1.24% 오른 7,803.02.
칩셋 생산업체인 비아 테크놀로지가 실적호전 전망 발표로 2.6%나 급등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또 반도체관련주인 대만반도체와 UMC, 윈본드전자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난야 정밀과 컴팩 매뉴팩추어링도 2%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에이서와 리텍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주도 대체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충싱은행이 6.8%나 폭등했고, 타이퉁 비지니스은행과 카오싱 비지니스은행 등은 4%이상 급등했다.
싱가포르증시는 초반 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오전장을 마쳤다. 기준 STI지수는 0.93% 상승한 2,180.83.
종목별로는 금융과 부동산 관련주가 장세를 이끌었다. 금융그룹인 DBS그룹이 2.4%나 올랐으며 유나이티드 오버시스은행도 0.7% 상승했다. 시티개발과 케팰랜드도 2.3%와 1.8% 올랐다. 기술주인 데이터 크래프트는 4%나 급등했으며,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챠터드반도체와 ST어셈블리는 초반 상승폭을 잃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도 강세장이 연출되며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셍지수는 1.75%가 오른 1만7637.14로 전장을 끝냈다.
싱가포르증시와 마찬가지로 금융과 부동산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부동산거래가 15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의 보도에 힘입은 것이다. HSBC홀딩스가 1.8% 올랐고, 동아시아은행도 1.1% 상승했다. 또 부동산관련주인 쳉콩홀딩스와 선흥카이 개발도 1.4%와 3.2%의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차이나 모바일은 2.5%나 급등했고, 허치슨왐포아도 1.8% 상승했다. 반면 PCCW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 거래되는 나스닥주는 암겐과 어플라이드 매티리얼스, 스타벅스가 하락세를, 시스코 시스템스와 인텔은 상승세를, 그리고 델컴퓨터와 마이크로 소프트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