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의 상반기 순이익이 730% 늘어났다. 11일 한국컴퓨터는 올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난 1045억원, 순이익은 730% 증가한 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181억원, 경상이익은 25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9%, 713% 급증했다.
이처럼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 등 비용은 늘어나지 않은 데 반해 매출액은 크게 증가한 데다 부채상환에 따라 금융비용이 58억원에서 30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SBS주식 매각으로 83억원의 특별이익도 발생했다.
한국컴퓨터는 전략솔루션, 마권 및 복권발매기, IDC, 네트워크 및 서버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마사회의 마권발매기 국산화 개발사업을 수주,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체육복권 및 온라인복권 판매기를 개발해 국내시장 보급 및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