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의 약세는 실적 부진이 배경이다.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줄고, 영업손실 7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다.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3% 하락했으며, 판매량도 39% 감소했다.
KB증권은 엘앤에프의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3420억원, 영업손실 12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신제품향 양극재 납품 일정이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해 순연되면서 출하량 반등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되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21700 신규 배터리향 니켈 95% 양극재는 테슬라의 모델Y 풀체인지 모델에 공급될 것으로추정되는데, 해당 모델의 판매 기대치가 높은 만큼 엘앤에프의 낙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