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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 떨어진 가운데 엔비디아는 주가는 0.17% 감소한 721.28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전장보다 2.15% 떨어진 168.64달러에 마감하면서 양사 시총 순위가 역전됐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816억달러로 아마존(1조7517억달러)보다 300억달러가량 앞섰다.
2002년 당시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은 게임용, PC용 그래픽카드였다. 그러나 현재는 개당 2만달러가 넘는 서버용 AI 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지난 12개월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246% 이상 상승했다.
이는 최첨단 AI 반도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AI 칩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욕구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CNBC는 분석했다.
AI 붐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MS가 오픈AI와 파트너십에 힘입어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로 올라서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됐다.
엔비디아는 애플과 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은 미국 상장기업 4위다.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3위인 알파벳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1.59% 하락해 종가 기준 시총은 1조8198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추가 주가 반등이 있을지 주목된다. 월가에선 연간 매출이 590억4000만달러로 11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