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은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사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열린 공모사업으로 작품과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스테이지온(Stage on) 부문 전통 장르에 선정된 이 극은 대중에 익숙한 판소리 ‘흥보가’를 박제된 전통 소리가 아닌 판소리의 동시대성에 주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극 법정 드라마’다.
착한 남자의 전형인 흥보와 그 아내의 이야기를 이혼 소송 사건으로 비틀어, 독립적인 주체로의 여성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끈다. 작품은 흥보가라는 전통·해학성이 짙은 소재와 조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이혼소송 사건이라는 현대적 소재를 결합해 관객들이 전통 장르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극은 지난 20여 년간 소리꾼이자 판소리 극작가로 활동을 펼친 소리꾼 최용석이 작,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오페라 아랑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황호준이 작곡으로 참여한다.
소리꾼 김율희, 한진수, 전태원, 김보람이 열연할 예정이다.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