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세종시에 2025년까지 친환경 인쇄공장 설립

세종시와 MOU 체결…1800억원 투자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중심 친환경공장 건립
  • 등록 2022-08-30 오전 9:43:15

    수정 2022-08-30 오후 9:44:42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T&G(033780)가 세종시에 친화경 인쇄공장을 설립한다.

30일 KT&G에 따르면 지난 26일 백복인 KT&G 대표이사는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미래산업단지 내 신규 인쇄공장을 설립을 위한 MOU를 지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G는 미래산업단지 내 4만8583㎡(약 1만4696평)부지에 약 18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인쇄공장을 준공키로 했다.

이번에 신설하는 인쇄공장은 KT&G가 판매하는 담배 제품의 포장지와 종이박스 등을 전량 생산한다. 최첨단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 제판공정을 도입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공장 건설을 통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률을 높이고 대기와 폐수 처리 인프라를 고도화해, 준공 이후 친환경건축인증(leed인증)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세종시는 공장 주변 진입도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자전거도로 신설 등 행정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에 좋은 기업을 유치해 경제자족도시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기업의 투자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세종시와의 MOU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인쇄공장 설립을 통해 녹색도시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복인(오른쪽) KT&G 대표이사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26일 세종시청에서 세종미래산업단지 내 인쇄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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