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난 5일 받았다고 밝혔다.
함께 의뢰한 유전자 등의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지만, 손 씨와의 불화나 범행동기 등 특이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혀줄 단서인 손 씨 신발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손 씨는 실종 닷새 만인 지난 4월 30일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 한강 수중에서 양말만 신은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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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블로그에 “만 하루 만에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쳐다보는 눈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진실을 찾기 위해 애써주시고 저희 부부를 걱정해주시고 정민이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이 가운데 손 씨 사망 사건을 둘러싼 혼란은 여전한 상태다.
A씨 측이 “그동안 수차례 요청에도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등 위법행위가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일부 유튜버와 블로거 등을 상대로 오는 7일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해당 유튜버들은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끝까지 해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는 손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의 초동수사 미흡에 대한 규탄 및 추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반진사와 또 다른 단체인 ‘한강 의대생 의문사 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한진사)’은 경찰과 A씨의 휴대전화를 주운 환경미화원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이 A씨의 휴대전화를 의도적으로 숨긴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