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이같이 밝히며 기존 톱픽이던 인텔리안테크(189300),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 엘앤케이바이오(156100), 스페코(013810)에 이어 러셀(217500), 백광산업(001340), 환인제약(016580), 티로보틱스(117730)를 올해 유망주 톱8으로 제시했다.
김재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말 올해초 폭발적으로 증가한 개인 수급이 대형주로 쏠리며, 코스피는 연초대비 9.3%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연초대비 1.2%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올초 대형주로 쏠렸던 신규 개인 수급은 중소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를 뒷받침할 키 팩터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확대, 공매도 허용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기존 1~2%이상으로 늘리고, 성과지표에도 코스닥을 포함하는 방안을 포함했다”며 “이는 연기금 매수세 유입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센티멘트 개선에 따른 개인수급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IPO시장이 크게 열려있는 만큼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코벤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른 하나인 공매도 재개의 경우 중소형주 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다.
연초부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시총 상위 대형주부터 순차적으로 공매도 허용이 재개될 경우 대형주로 몰린 개인 매수세의 중소형주 유입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공매도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큰 개인 수급 특성상 코스피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수급이 이동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 랠리가 시작된다면 성장주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며 “우주, 풍력, 자율주행, 로봇 등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산업 우량기업들”이라고 밝혔다.